이재명 대통령 “사욕으로 국익 훼손하는 자는 매국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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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길 기자
기사입력 2026-04-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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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더연합타임즈] =이재명 대통령이 “사욕을 위해 국익을 훼손하는 자들을 매국노라 부른다”고 밝혔다. 최근 이스라엘의 인권 문제를 비판한 자신의 SNS 발언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 대통령이 다시금 ‘국익’과 ‘공익’을 강조하며 정치권과 언론의 책임을 언급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12일 X(옛 트위터)에 “매국 행위를 하면서도 사욕을 위해 국익을 해치는 것이 나쁜 짓임을 모르는 이들도 많다. 아니 알면서 감행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고 적었다. 이어 “정치와 언론 영역에서도 매국 행위는 버젓이 벌어진다”며 “이 역시 우리가 힘을 모아 가르치고 극복해야 할 국가적 과제, 비정상의 정상화 과제”라고 했다.

 

그는 “각국의 주권과 보편적 인권은 존중돼야 하고 침략적 전쟁은 부인된다”며 “그게 우리 헌법정신이자 국제적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또 “역지사지는 개인만이 아니라 국가 관계에도 적용된다. 내 생명과 재산만큼 남의 생명, 재산도 귀하다. 존중해야 존중받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이 대통령이 최근 이스라엘의 반인권적 행위를 비판한 글을 잇달아 올린 흐름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앞서 그는 “전 세계가 반인권적, 반국제법적 행동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보편적 인권과 국익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야권에서는 비판이 이어졌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감한 시기에 타국 정부와의 불필요한 외교 갈등을 중단해야 한다”고 했고, 김기현 의원은 “경솔한 오지랖 SNS 리스크가 갈수록 태산”이라며 “실수를 더 큰 실수로 덮으려는 오기는 큰 화를 부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에도 이스라엘 군인들이 시신을 건물 옥상에서 떨어뜨리는 영상에 대해 “사실이라면 국제법 위반”이라며 “인권은 최후의 보루이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라고 언급했다. 대통령의 연이은 SNS 발언은 외교적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인권과 국익의 균형을 둘러싼 정치적 논쟁을 더욱 뜨겁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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