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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더연합타임즈] =취임 300일을 맞은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제주를 찾아 재생에너지 전환과 전기차 보급 확대를 강하게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라대학교에서 열린 ‘제주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대한민국은 전체적으로 재생에너지로 신속하게 전환해야 한다”며 “화석 에너지에 의존하면 미래가 매우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에너지환경부를 향해 “내연기관차의 전기차 전환이 너무 느리다. 비상상황인데 다시 검토해 제주도와 잘 상의하라”고 지시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030년까지 신차 판매의 50% 이상을 전기차로, 2035년부터는 100% 전기차로 전환하겠다고 보고하자, 이 대통령은 “어느 세월에 하려고 이렇게 10년씩이나 걸리느냐”며 속도전을 주문했다. 이에 김 장관은 “더 빨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제주도의 특수성을 언급하며 “외부 의존이 쉽지 않지만 자연 재생에너지 잠재력이 크다”며 “제주가 가장 빨리 성과를 낼 수 있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제주도의 전기차 보급대수는 4만대를 돌파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제주 4·3 사건과 관련해 국가 폭력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와 소멸시효 폐지를 재차 언급했다. 그는 “나치 전범처럼 죽을 때까지 책임을 묻고, 상속 재산 범위 내에서는 자손만대에 책임지게 하자”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제주 해저터널 건설 논의에 대해서는 “태반이 반대 의견이었다. 저도 생각이 같다”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피력했고,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해서는 “압도적이지 않은 비율”이라며 판단을 지역민에게 맡겼다.